[SW시선] 김종국 '키 큰 여자' 발언…네티즌 갑론을박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때아닌 이상형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글로벌 프로젝트'로 한국 제주도, 일본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아시아 3국 당일치기 여행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다. 특히 이날 게스트로 참여한 효린과 김종국의 핑크빛 기류는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같은 차에 타 이동하며 이상형 토크를 펼쳤다.

문제는 키 이야기에서 시작됐다. 효린이 작은 키를 고백하자 김종국은 키 큰 여자를 싫어한다며 그를 옹호했다. 하지만 “남자들이 키 큰 여자를 싫어한다”는 일반화 발언과 더 나아가 “나는 일단 여자가 키가 크면 일단 여자로 안보인다”며 말이 도마에 올랐다. 물론 김종국은 효린 같은 아담한 스타일이 좋다는 표현을 위해 위해 여러가지 설명을 덧붙인 것일 터.

하지만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여자는 작아야만 하냐며 성차별 발언에 가깝다는 불편한 시각을 내놨다. 특히 큰 여자들이 여자로 안보인다는 발언은 큰 키를 가진 여자에 대한 혐오 아니냐며 들끓고 있는 것.

지난달 11일 여성가족부는 양성 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양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안내서에는 ‘영계’, ‘꿀벅지’, ‘180cm 미만 루저’ 등을 사라져야 할 표현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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