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뮤직] EDM에 빠진 임팩트… 흥 터지는 '텐션업'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흥이 터진다. 비트에 절로 어깨가 들썩인다. 세련된 EDM 사운드에 임팩트 다섯 멤버의 감각적인 보컬과 랩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노래 제목인 ‘텐션업(Tension Up)’처럼,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이 UP되는 마성의 노래가 탄생했다.

보이그룹 임팩트가 4월 5일 오후 12시 2017 연간 프로젝트 임팩토리(IMFACTORY) PART.3 ‘텐션업’을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임팩트는 지난 1월 ‘니가 없어’, 2월 ‘첫사랑을 부탁해’에 이어 4월 ‘텐션업’을 발표, 자체제작 아이돌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텐션업’은 EDM을 기반으로 한 댄스곡으로, 후렴구에 나오는 신스 멜로디와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기타 솔로가 포인트인 노래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응원하는 곡으로, 힘든 일들을 잠시 잊어 두고 오늘은 즐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남들이 뭐라 말하든 간에 난 내 방식대로 해’라는 가사처럼, 자신의 소신과 신념대로 행동하겠다는 뜻을 담아 조금은 반항적인 임팩트의 모습을 담아냈다.

‘텐션업’의 시작은 임팩트의 데뷔곡인 ‘롤리팝’의 도입부를 인용했다. 임팩트 팬들에겐 데뷔곡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새롭게 임팩트의 음악을 접한 대중에겐 임팩트만의 음악세계를 알려주는 묘한 연결고리처럼 느껴졌다. 직접 자신들의 음악을 만들고 부르는 만큼, 각 노래간의 단절이 아닌 연결성을 부여하는 임팩트의 영리함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본격적으로 EDM 사운드가 등장하는 파트부터는 비트에 몸이 서서히 반응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가볍게, 후반부엔 격렬하게 변주하는 EDM 사운드가 귀에 착착 감겼고, 춤을 잘추든 못추든 쉽게 리듬에 몸을 맡길 수 있는 편안한 사운드가 돋보였다.

특히 보컬라인과 래퍼라인이 서로 주고받는 듯한 절묘한 파트분배는 노래를 듣는 또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왔고, 후렴구에선 청량감마저 느껴져 텐션이 절로 업(UP)될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자유분방한 임팩트의 느낌이 음악 전반적으로 잘 묻어나 “역시, 임팩트답다”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이별한 남자의 감정을 담은 발라드곡 ‘니가 없어’, 설렘 가득 고백송 ‘첫사랑을 부탁해’에 이어 신나는 댄스곡 ‘텐션업’으로 돌아온 임팩트. 그들의 음악적 성장과 변신은 언제나 옳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스타제국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