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팀 내 출루율 1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그러나 전반적인 활약에 대해서는 의문 부호가 붙었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은 28일(한국시간) 야구 예측시스템인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활용해 텍사스 선수들의 올 시즌 성적을 전망했다. 이 시스템에 따르면 추신수는 올해 타율 0.260 14홈런 41타점 53득점 5도루 출루율 0.365 장타율 0.4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 출루율은 팀 내 1위이며, 볼넷 비율(11.8%)도 팀 내에서 가장 좋을 것으로 평가됐다. 장기인 선구안을 살려 최대한 많이 출루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전체적인 예상 성적은 높지 않았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가 1.2로, 팀 내 야수 중 9위에 그쳤다. 부상 전력 때문이다. 추신수는 지난해 무려 4차례나 부상자명단에 오르내리며 45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0.242(178타수 43안타) 7홈런 17타점 27득점으로 성적 역시 저조했다. 이로 인해 오는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무산됐다. 이 매체가 추신수의 올 시즌 타석수를 417회로(팀 내 28번째) 예상한 것 역시 같은 이유다. 추신수가 부상 악재에서 벗어나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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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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