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마무가 7일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메모리'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데칼코마니'는 공개 당시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며 오전 9시에 이르러 멜론을 제외하고 7대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마마무는 데뷔곡 'Mr.애매모호'를 시작으로 '피아노맨', '음오아예', '넌is뭔들', '데칼코마니'까지 5연속 흥행에 성공,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의 브랜드 파워를 증명했다.
같은 날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YES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도 마마무는 자신감이 넘쳤다. 단지 음원차트의 성적 때문이 아니었다. 마마무는 새로운 장르와 콘셉트에 과감한 도전을 했고, 만족할만한 결과물로 완성됐기에 그 쾌감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먼저 화사는 "원래는 비글돌이란 수식어를 들었었는데, 이번엔 콘셉트적으로 무게감을 싣게 돼서 고혹적인 이미지로 변신하게 됐다"고 운을 떼며 "그동안 보여드렸던 재기발랄한 밝은 이미지도 좋지만, 색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었다. 물론 처음엔 (섹시한 모습이) 어색했지만, 마마무만의 섹시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도 갖게 됐다. 씩씩섹시, 건강한 섹시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문별은 "바뀐 안무와 콘셉트 모두 마마무의 색깔에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너무 만족스럽다"고 전하며 "부족한 부분은 멤버들이 노력해서 채우는 게 우리가 해야할 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마무는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갔던 상황. 이에 대해 화사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런 부담감을 이겨내고 극복해내는 게 마마무가 해야할 일인 것 같다"고 성숙한 답변을 내놓으며 "시간날 때마다 모든 것을 투자하면서 연습에 매진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거란 믿음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솔라는 마마무의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솔라는 "이번 콘셉트가 무게감이 있다고 해서 기존에 가볍고 비글비글한 모습의 마마무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마마무 본연의 모습, 그리고 색다른 모습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마마무는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그런 도전을 통해 또다른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휘인도 "앞으로 어떤 콘셉트와 음악을 할지 모르겠지만, 우리 내면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새롭게 도전하는 마마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솔라는 "신곡 '데칼코마니'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기회가 된다면 연말시상식에도 꼭 참석해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목표라고 한다면 '데칼코마니'로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는 것이다. 또 장기적으로 본다면 시간이 지나서도 많은 사람들이 마마무의 음악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또다른 목표"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마마무의 신곡 '데칼코마니'는 8비트의 락 리듬에 마마무만의 소울풀한 보컬이 잘 어우러진 미디엄 락 장르의 곡이다. 어쿠스틱 드럼과 기타가 주를 이룬 사운드에 마마무의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하모니가 환상의 조화를 이루며 귀를 사로잡는다. 마마무는 신곡 '데칼코마니'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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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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