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유희열, 멈춤없는 '투닥케미' 시선고정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어서옵SHOW’의 재능호스트 이서진과 재능기부자로 함께하게 된 유희열이 ‘투닥케미’를 폭발시켜 안방극장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거침없는 폭로와 고발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한 것.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스타재능 홈쇼핑 ‘어서옵SHOW’ 15회에서는 열 번째 재능기부자로 함께하게 된 유희열-안테나밴드의 ‘숲 속 음악회’ 재능탐색 과정과 재능 기부 홈쇼핑 현장이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재능호스트 이서진은 재능기부자인 유희열과의 친분을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종국의 “서진이 형하고 희열이 형이 연배가 어떻게 되나?”라는 질문에 한 살 위라고 밝힌 이서진은 노홍철이 “형수님은 어떤 스타일이야?”라고 묻자 “완전 잡혀 사는 거 같아. 느낌이 그런 느낌이야”라며 유희열에 대한 폭로를 시작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이서진은 숲 속 한 가운데서 피아노를 치며 재능호스트들을 맞이하는 유희열을 보고 다가가 인사에 앞서 “진짜 치는 거야? 자동 아니야 이거?”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기 시작했다.

이후 노홍철이 “(서진이) 형이 이야기 해주던데. 부인한테 엄청 잡혀 산다고”라고 말하자 이서진은 “맞잖아~”라며 목격자로서 증언을 더하는가 하면, 유희열이 김종국의 고민에 맞춰 즉흥 멜로디를 치자 “예전 히트곡으로 쳐주면 안돼?”라며 끊임없는 돌직구 발언을 투척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유희열 또한 이에 굴하지 않고 이서진을 저격해 웃음을 더했다. 그는 “이서진이라는 걸출한 대한민국을 뒤흔들 MC가 들어온 거지”라며 이서진을 받들던 초반과 달리, 생방송에 들어가자 “서진이 형 나무인 줄 알았어요”라는 댓글을 읽으며 맞불 공격을 시작한 것. 특히 유희열은 “근데 이서진씨는 여기서 무슨 역할이에요?”라며 수류탄 못지 않은 돌직구를 투하해 재능호스트들을 웃음짓게 만들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서진과 유희열의 케미는 멜로디언을 매개체로 해 더욱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유희열이 ’어서옵SHOW’와 안테나밴드의 콜라보 엔딩 무대를 제안하며 재능호스트가 해줘야 할 멜로디언 연주를 들려주자 이서진은 긍정의 반응을 보였고, 이를 놓치지 않은 유희열은 “제가 붙어가지고 형님을 지도를 해드릴게요”, “저한테 두 시간만 배우면 멜로디언으로 행사 다니실 거에요”라며 이서진에게 멜로디언 담당을 제안했다.

이에 살짝 앙탈을 부리는 듯 하던 이서진은 음악회에 들어가기 전에 유희열의 건반 반주에 맞춰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폭풍 연습을 이어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실전 무대에 들어가자 그는 긴장감에 식은땀을 흘리면서도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한 마음으로 박자를 맞춰주는 ‘어서옵SHOW’ 식구들과 안테나밴드와 함께 호흡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렇듯 재능호스트 이서진과 재능기부자 유희열의 폭발적인 ‘투닥케미’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함과 동시에 역대급 무대를 완성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하며 보는 재미를 톡톡히 선사했다.

한편, ‘어서옵SHOW’는 운동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신개념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이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35분에 방송한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어서옵SHOW‘ 방송화면 캡처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