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밸리, 전라남도·고흥군과 관광개발 투자협약

[강용모 기자] 최근 고흥군청에서 전라남도 이낙연 지사와 박병종 고흥군수, 이신근 썬밸리그룹 회장이 고흥만 관광지구에 3만3447㎡ 부지에 218실규모의 숙박시설에 대한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고흥군의 부족한 체류형 관광시설의 조성과 발전을 위해 전라남도와 고흥군이 썬밸리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행정적 지원 등 투자기업과 지자체의 협력을 통한 상생을 다지는 행사였다.

이 회장은 “고흥군에 건설하는 썬밸리 리조트가 고흥의 우주와 해양자원이 썬밸리리조트의 다양한 고객 만족과 함께 어우러져, 어린이에겐 꿈과 도전이 있고, 어른에겐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 되도록 건설하겠다”며 “모두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리조트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고흥군수는 “우리 군의 오랜 숙원이던 체류형 대형 숙박시설이 확충됨으로써 앞으로 고흥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고흥군은 전남도와 함께 투자기업들이 성공적인 투자가 되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남도지사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반도 둘레길 조성사업은 사실상 전남 구간을 완성하겠다는 사업”이라며 “중앙정부가 발표한 4천 500㎞의 한반도 둘레길, 전남도가 진행 중인 전라도 정도 1000년길(서남해안 둘레길), 여수~고흥 간 연도․연륙교 사업은 썬밸리그룹이 투자하는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썬밸리는 고흥군 용동리 관광지구에 지하1층 지상10층 본관에 콘도형 객실 203실과 145㎡ 규모의 고급빌라 15동의 숙박시설과 연회장, 라운지, 해수탕, 야외수영장 테마공원, 다목적 공연장 등을 다중 편의시설을 갖춘 리조트를 2018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골프인들에게는 ‘썬밸리골프장’으로 더 알려진 썬밸리그룹은 3개국에 7곳 144홀의 골프장과 숙박 규모 400실의 콘도와 호텔을 갖추고 있다. 2002년 썬밸리컨트리클럽(충북 음성 18홀)을 시작으로 설악(강원 고성 27홀), 동원(강원 횡성 18홀), 여주 썬밸리(9홀)를 차례로 개장했고 특급호텔 썬밸리호텔&워터파크, 여주온천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국내에서 운영 중이다.

해외에는 일본 구마모토에 히고썬밸리와 야베썬밸리 골프장 두 곳과 지난 2014년 필리핀에 완공한 36홀 ’클락 썬밸리CC' 비롯해 골프장을 포함한 92만평 부지에 지난 해부터 힐튼호텔과 함께하는 ‘힐튼클락 썬밸리’ 리조트와 500여동의 단독주택형 빌라단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ymkang@sportsworldi.com

사진 왼쪽부터 박병종 고흥군수,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이신근 썬밸리그룹 회장.
고흥만 관광지구 썬밸리리조트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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