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와 더불어 시즌 타율을 0.231에서 0.233으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이날 단 하나의 안타를 기록했지만 영양가 만점이었다. 1회와 3회 두 번의 타석에서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3으로 추격한 4회말 2사 2,3루에서 기회에서 볼티모어 선발 케인 가우스먼의 4구째 슬라이더(130㎞)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결승타로 만든 리드를 끝까지 지켜 4-3으로 승리해 7연승을 내달렸다.
추신수와 맞대결이 기대됐던 김현수(28·볼티모어)는 9회초 대타로 나서 텍사스 마무리 샘 다이슨의 153㎞짜리 직구를 때렸지만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37로 조금 떨어졌다
오승환은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3-2로 앞선 7회말 2사 1루의 위기에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에 이어 등판했다. 오승환은 3번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148㎞ 직구를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4번 타자 앤서니 리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2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리모 하비에르 바에스를 142㎞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13홀드째를 기록했다. 1⅓이닝을 1피안타 1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7에서 1.70으로 낮아졌다.
한편 강정호(29·피츠버그)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5번 3루수로 나섰지만 상대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에 막혀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9가 됐다. 이대호(34·시애틀)도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 대타로 한 타석에 들어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0.287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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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추신수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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