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영화, 그리고 홍보대사까지… 고마운 김아중의 '열일'

[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김아중의 ‘열일모드’가 눈길을 끈다.

현재 김아중은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와 영화 '더킹' 촬영 중일 뿐만 아니라 제 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홍보대사를 2년 연속 맡아 활동 중이다.

먼저 김아중 주연의 '원티드' 티저 영상이 지난 1일에 전파를 타 화제를 모았다. 김아중은 느닷없이 유괴된 아들을 찾기 위해 범인의 요구에 따라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 출연해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국내 최고의 여배우 정혜인 역을 맡았다. 전작 드라마 '싸인', '펀치'을 통해 장르물에서 특출 난 작품 해석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연기를 선보였던 터라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월부터 촬영 중인 영화 '더 킹'에서는 태수(조인성)의 아내 상희 역을 맡았다. 조인성, 정우성과 함께 출연해 '축복받은 근무 환경'이라는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김아중은 극 중 테니스 광인 캐릭터 설정을 위해 엄동설한에 매일같이 테니스장을 찾아 하루 세시간 이상 연습하는 등 열정을 쏟아 영화 관계자들의 박수를 박았다. '더 킹'은 대한민국을 주름 잡는 권력자들과 세상의 왕이 되고 싶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범죄 오락 액션 영화이며 크랭크업을 앞두고 있다.

또한 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홍보대사로서 개막식 사회, 심사까지 맡았다. 최근 그는 JTBC '뉴스룸'에 서울여성국제영화제의 홍보대사로서 영화제의 취지와 출품된 작품을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작년에는 개막식 사회 등은 물론이고 영화 GV와 티켓팅 도우미 등 맹활약을 펼쳐 영화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김아중 측은 "올해는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 중이라 가지고 있는 애정만큼 참여하지 못해 못내 아쉬워했다”고 겸손한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런 김아중의 열정은 관계자들이 더 반기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김아중 씨는 매우 치열하게 캐릭터를 연구하고 높은 프로 정신을 가지고 있다. 여러 연출자들이 다작을 권하고 그의 연기를 챙겨 보는 등 애정을 기울이는 몇 안 되는 배우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김아중 주연 SBS '원티드'는 오는 22일 밤 10시에 첫 방송한다.

kwh073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