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외야수 조동화의 ‘자책 개그’가 웃음 폭탄이 됐다. 조동화는 22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삼성에서 뛰고 있는 얼마전 동생 조동찬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조동화는 “얼마 전에 홈런을 쳐서 그런지 자랑을 하려고 전화를 했더라”고 말했다. 조동찬은 지난 18일 한화전에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어진 조동화의 ‘자책 개그’가 좌중을 웃겼다. 조동화는 “고작 홈런 하나 때렸다고 기뻐하더라. 이제 1할 타율에서 2할로 올라갔는데 염치도 없다”고 껄껄 웃으면서 “나도 2할대(0.213•21일 현재), 동찬이도 2할대(0.207) 타율이다. 둘이 합쳐도 롯데 김문호(타율 0.427)에게는 안 된다”며 머리를 긁적였고, 주변에 있던 취재진이 배꼽을 잡았다.
광주=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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