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이병헌과 신동엽. 이병헌은 최근 650만을 넘긴 영화 ‘내부자들’에서 정치깡패 안상구를 열연했다. 그런 가운데 신동엽이 자신이 출연 중인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에서 안상구 역을 직접 연기해 큰 웃음을 준 바 있다. 영화에서 안상구가 손목을 잃고 의수를 한 채 나이트클럽 화장실에서 손님들에게 손수건을 건네거나 담배를 주면서 팁을 받는 생활을 비틀어 보여준 것. 이병헌은 지난 23일 ‘내부자들’의 감독판인 ‘내부자들:디 오리지널’ 언론배급시사회가 끝나고 한 식당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안 그래도 너무 바빠서 영화를 못보는 동엽이가 갑자기 문자가 와서 영화 잘 봤다고 해서 이상했다”면서 “그리고나서 며칠 후, 어머니께서 동엽이가 제 모습을 패러디 해 ‘SNL코리아’에 나왔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아직 ‘SNL코리아’ 속 신동엽의 안상구 캐릭터 연기를 못봤다는 이병헌은 “조만간 찾아서 봐야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내부자들’에서 편집된 신들을 덧붙여 총 50분 분량이 추가된 감독판인 ‘내부자들:디 오리지널’은 시사회 후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호평을 얻고 있다.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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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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