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 꺾고 3년 연속 지구우승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가 안방에서 세인트루이스에 지구 우승을 넘겨줬다.

피츠버그는 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게릿 콜의 호투를 앞세워 8-2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는 1-11로 무릎을 꿇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차전 승리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유일하게 시즌 100승(59패) 고지에 올라서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 2를 한꺼번에 지우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메이저리그 승률 전체 1위 팀인 세인트루이스는 전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LA다저스(88승 69패)보다 무려 12승이나 더 거두고 가장 치열했던 중부지구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3년 연속 지구 우승.

이날 더블헤더 전까지 세인트루이스를 4게임 차로 추격한 피츠버그는 1차전 승리로 승차를 3게임으로 좁히고 대역전극에 대한 꿈을 부풀렸다. 에이스 콜은 7이닝 7안타 2실점 역투로 시즌 19승(8패)째를 수확하며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마이크 와카(4이닝 6실점)와의 선발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2차전에서 타선이 세인트루이스 선발 타일러 라이온스에 7이닝 동안 4안타 무득점에 그치면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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