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조 시대와 함께 스펙터클한 전개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 측은 22일 보이시한 남장 헤어부터 시작해 단아한 쪽진 머리까지, 정명(이연희 분) 헤어 변천사를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화정’의 정명공주는 미천한 신분까지 추락했다가 공주로 복권되는 등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 이연희는 드라마틱한 정명의 인생만큼이나 드라마틱한 외형의 변화를 보여주며, 스토리 외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더욱이 이연희는 빛나는 외모를 바탕으로 모든 헤어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그의 사전에 머리빨은 없음’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남장을 했던 시절 모습부터, 서강준(홍주원 역)과 혼인 후 쪽진 머리까지,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한 이연희의 모습이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머리에 띠를 두르고 앞머리를 내린 ‘남장머리’ 시절의 이연희는 흡사 화폭 속에서 막 뛰쳐나온 미소년을 보는 듯하다. 나아가 화기도감 장인으로 활약하던 시절의 ‘상투머리’는 이연희의 고운 얼굴선과 예쁜 두상을 부각시키며 그야말로 ‘머리빨’이라는 단어의 존재를 무색하게 한다. 이어 서강준과 혼례를 준비하며 칠보화관으로 멋을 낸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형이라고 해도 믿을 법한 화사한 미모가 혀를 내두르게 만들 정도. 나아가 쪽진 머리에 봉첩지, 용잠, 뒤꽂이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공주머리’는 화룡점정이다. 한 떨기 수선화같이 우아하고도 단아한 자태가 공주의 품격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감탄을 자아낸다.
‘화정’의 제작사는 “’화정’이 정명공주의 일생을 관통하는 작품인 만큼, 그 동안 ‘정명’의 다양한 모습이 그려졌다. 앞으로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정명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 정권 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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