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은 지난 7월9일 데뷔 1주년이었던 가운데 3일 신곡 ‘섀도(SHADOW)’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 SW는 전설의 멤버들을 만나 데뷔 과정부터 시작해 활동 포부까지 들어봤다.
전설이라는 그룹명은 멤버 리토가 지었다. 리토는 “처음 대표님께서 팀 명을 생각해보라고 해서 각자 생각을 했는데, 제가 구를 전 자에 눈설 자를 써서 구르면서 점점 커지는 눈덩이처럼 돼보자고 했는데 좋다고 하시더”라고 소개했다. 웬만하면 그룹명은 소속사에서 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독특한 이력인 셈이다. 지난해 데뷔한 전설은 그렇게 많은 방송 활동을 하진 못했다. 그래서 낯설고 심지어 신인처럼 보이지만 벌써 데뷔 1년이 넘은 아이돌이다.
“저희가 방송을 솔직히 많이 하지 않았고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해도 무방한데 그래도 팬 분들을 많이 뵜고요. 방송 때 못뵈더라도 팬 분들을 어떻게 해서든 보려고 했어요. 미니 팬미팅으로 올해 4월 중국도 다녀왔고요. 못뵐 때는 저희의 자체 방송인 ‘전설TV’를 통해 팬 분들과 만나려고 했어요. 저희가 노래가 다섯 곡이 나왔는데 저희가 곡을 많이 선보이지 못한 점이 제일 아쉬웠어요. 제일 최근에 나온 게 ‘흔적’인데 작년 12월에 발매됐어요. 음원으로만 내고 아예 활동을 안했죠. 방송 활동을 안한 이유는 그 때 많은 분들이 데뷔하고 많은 가수 분들이 나와서 방송이 많이 힘들었거든요.”

“저희가 키가 크고 덩치가 있는데 함께 뭉쳐 있으면 커보이지 않아요. 저희도 무대를 모니터링하면 안 커보이더라고요. 다들 헬스 트레이닝 하면서 몸을 키웠어요. 연습생 시절부터 헬스를 해왔기 때문에 4~5년 간 헬스를 했죠. 근육을 키우려고 운동 한 게 아니라 적당하게 몸의 틀을 잡으려고 했던 거예요.”
리더이자 메인보컬인 리슨(LISTEN)을 비롯해 로이(ROI), 리토(LITO), 제혁, 창선까지 5인조 그룹인 전설은 이번 ‘섀도’를 통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전설의 올해 목표는 바로 존재감 알리기다. 전설이라는 그룹을 팬들에게 알리는 과정. 그러면서 나중에 다시 돌아왔을때 팬들이 반겨주는 모습을 이들은 바라고 있다. 모델돌을 능가하는 큰 키에 각자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출중한 외모까지 전설이 과연 가요계의 전설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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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S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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