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보기] 니퍼트, 선발복귀 확정…순위싸움의 천군만마

〔스포츠월드=잠실 권기범 기자〕진짜 돌아왔다.

더스틴 니퍼트(두산)의 선발복귀가 앞당겨졌다. 기대 이상으로 컨디션이 좋은 까닭이다.

1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김태형 두산 감독은 전날 1군 복귀전을 치른 니퍼트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웃었다.

니퍼트는 지난 6월 오른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이탈했고, 재활에 임하다 전날인 31일 잠실 삼성전에서야 세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니퍼트는 1과3분의2이닝 동안 26구를 뿌렸고,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뒤 9회초 1사 1루에서 이재우와 교체됐다. 하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의 어깨 상태가 좋고, 별 문제가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로 인해 곧바로 선발등판을 준비시키기로 했다. 원래는 2일 잠실 삼성전에 불펜투수로 한번 더 등판해 어깨상태를 재점검할 예정이었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곧바로 선발투입을 시키겠다는 뜻이다. 물론 아직 선발날짜는 정하지 않았지만 다음 주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니퍼트가 선발진에 합류하면서 두산의 마운드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진야곱이 불펜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분명 순위싸움에 힘이 되는 수혈자원이다.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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