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금토미니시리즈 ‘사랑하는 은동아’가 지난 18일 지은호(주진모)와 서정은(김사랑)이 다시 만나 사랑하는 아름답고 가슴 설레는 결말을 그려내며 종영했다.
지은호는 서정은과 아들 라일(박민수)의 안위와 행복을 위해 떠나기로 결심했다. 최재호(김태훈)와 조서령(김유리)을 각각 만나 모든 사건을 해결한 뒤 그는 서정은에게 다시 만날 거라는 내용의 편지를 전한 뒤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후 언론을 통해 최재호가 모든 진실을 밝히자 사람들은 다시 지은호의 위대한 사랑 이야기에 감동 받았고, 자서전 ‘사랑하는 은동아’는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1년 후 최재호는 휠체어에서 일어나 생활할 정도로 재활에 성공했고, 지은호는 호주에서 돌아와 친구 이현발(김동희)의 제안으로 자서전 ‘사랑하는 은동아’를 드라마로 만들기로 결정한 뒤 작가를 춘천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 때 서정은이 등장, 두 사람은 1년만에 재회하며 행복한 미래를 그렸다.
구멍 없는 배우들의 명품연기 또한 극에 몰입을 도왔다. 주진모와 김사랑에게 있어 ‘사랑하는 은동아’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전작 이미지와 선입견을 떨쳐내기 위한 과제와도 같은 작품이었다. 하지만 주진모와 김사랑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완벽하게 지은호와 서정은으로 변신, 시청자들의 마음을 꽉 움켜쥐었다.
이렇게 두 남녀의 20년 세월에 얽힌 기적 같은 사랑을 그려낸 서정 멜로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촉촉이 적시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으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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