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 매체가 배용준과 박수진이 남해 최고급 골프 리조트로 신혼여행을 떠난다는 보도를 했지만 두 사람의 소속사인 키이스트 측은 아무 것도 결정된 바가 없고 현재 알아보는 중이라는 입장만 전했다.
어쨌든, 배용준과 박수진은 오는 27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나서 해외로 신혼 여행을 떠나기는 힘든 상황이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16일 스포츠월드와의 전화통화에서 “일정상 해외로 떠나기 어렵다. 국내로 물색 중”이라고 신혼 여행을 국내로 떠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결혼 날짜부터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임신설까지 배용준과 박수진의 일거수일투족이 온 매체와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신혼여행을 국내로 떠난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화제를 모을 수 있다. 웬만한 스타들은 지금껏 결혼 후 신혼여행지를 국내로 한 적이 전무하다고 할 정도다. 그 만큼 국내 대중의 눈에서 벗어나 신혼을 만끽하고 싶은 마음도 마음이지만 뭔가 자신들을 차별화시키고자 하는 연예인다운 허영심도 작용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일반인들도 신혼여행을 해외로 떠나는 게 대세가 된 지 오래다.
그런데 배용준-박수진은 애초에 국내로 신혼여행지를 정했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오랜 경기 불황의 여파가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최근 들어 정부에서도 국민들에게 해외보다는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즐길 것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 한류스타이면서 결혼 자체만으로도 폭발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배용준-박수진 커플의 국내 신혼여행 소식은 그런 면에서 보자면 박수를 받을만 하다. 나아가 한류스타의 신혼여행지이기에 두 사람의 허니문 장소가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크게 각광받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웬만한 사회 개발보다 훨씬 더 큰 내수 진작 효과를 기대해봄 직 하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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