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그 이상… '인사이드 아웃' 머릿속 세상 공개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생동감 넘치는 다섯 가지 감정 캐릭터 표현과 탄탄한 스토리로 칸 국제 영화제에서 폭발적 호평을 이끌어낸 올 여름 대표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경이로운 머릿속 세상을 공개했다.

‘인사이드 아웃’은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이 낯선 환경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벌이는 경이로운 모험을 그린 3D 애니메이션.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까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다섯 감정 캐릭터에 이어 머릿속 세상의 기발한 공간들을 공개했다.

영화 속 가장 중요한 장소는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다섯 감정들이 불철주야 분주하게 토론하고 업무를 처리하는 '감정 컨트롤 본부'. 갑작스런 사고로 본부를 이탈하게 된 '기쁨'과 '슬픔'은 매일매일 생성되는 '기억의 구슬'들이 보관되는 '장기 기억 저장소'에 떨어지게 된다. 하키섬, 정직섬, 가족섬, 엉뚱섬 등으로 이루어진 '성격의 섬'을 통과해서 '감정 컨트롤 본부'로 돌아가려던 '기쁨'과 '슬픔'은 '라일리'의 급격한 감정의 변화로 인해 붕괴 위기를 맞은 머릿속 세상에서 일생일대의 모험을 펼치게 된다.

상상의 남자친구까지 만들어주는 원더랜드 '상상의 나라', 무섭고 싫은 존재들을 가둬놓은 기억의 감옥 '잠재의식'을 비롯, 잠든 동안 멋진 꿈을 연출하는 '꿈 제작소', 모든 형태가 사라질 수 있는 무시무시한 공간 '추상적 사고', '잊혀진 기억들이 버려지는 '기억 쓰레기장' 그리고 이 모든 곳으로 갈 수 있는 '생각의 기차'까지 이들의 모험을 통해 ‘인사이드 아웃’은 관객들에게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경이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은 "머릿속 세상과 그 너머의 장소를 탄생하기 위해 수 천장의 그림을 그리며 수 많은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사이드 아웃’ 제작진은 시상하부, 뇌하수체, 현미경으로 보는 세포들의 모양 등 생리학 자료들을 참고해 머릿속 세상의 공간 이미지에 반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북미 개봉을 통해 ‘겨울왕국’의 두 배가 넘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고 국내외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인사이드 아웃’은 7월 9일 국내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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