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이야기 운동화 V2.0’ 제작진은 최근 공식 트위터에 “당분간 내부사정으로 잠시 쉰다. 곧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다시 찾아뵙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공식적으로 방송에서 방영 중단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의 마니아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뒷말을 낳고 있다.
‘스포츠이야기 운동화 V2.0’은 김현태-강승화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홍진호, 박철민, 레이디제인, 황현희, 정인영 등이 패널로 출연한다. 매주 일요일 밤 12시에 방영되며 프로그램 안에는 6 명의 출연자가 프로야구 선수들을 선발하고 선발된 선수들이 실제 리그에서 올린 성적으로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 대작전’과 신수지 선수와 정다래 선수가 아마추어 스포츠 동호회를 직접 경험하는 ‘오! 나의 스포츠’로 구성된다. 스포츠 팬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있었던 프로그램인데 갑작스레 방송 중단이 결정돼 시청자 게시판도 시끄러운 상황.
그런 가운데 지난 25일 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스포츠대작전 내부사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인이 프로그램에서 일했다는 인물로부터 들은 프로그램 내부 사정을 적은 글인데 이 글에는 ‘일단 잠정 중단이 아니라 폐지가 맞다고 합니다”라며 “2차 드래프트 방송 나가고 편성쪽 높은 분이 보더니 말을 함부로 하고 술자리 같은? 분위기가 맘에 안 든다고, 프로야구를 몰라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한 방에 폐지 결정했다고 하네요. 갑작스러운 통보에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멘붕 상태라고 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KBS 측은 “폐지가 아니다”라고 정면으로 부인했다. 또 “새 단장 후 6월 중순 방송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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