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방송된 SBS '현장21'은 '나는 뛰고 싶었다'라는 제목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국가대표로 활약한 안현수의 귀화과정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서호진은 과거 '현장 21'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안현수(빅토르 안) 폭행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운을 뗀 서호진은 "설령 8시간 동안 폭행한다고 해서 그걸 받아들일 후배는 없다. 선·후배 관계에서 할 수 있는 그런 체벌의 수준 정도였다는 거지. 8시간 동안 감금 폭행을 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서호진은 군 면제를 위해 안현수에게 금메달 양보를 지시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안현수 같이 실력이 있는 선수들은 누가 봐도 게임을 보면, 흐름을 통해 어떻게 진행된다는 걸 다 알 텐데 금메달을 강요하고 1등을 달라고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또 그걸로 인해서 구타를 했다는 내용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호진은 한 매체의 '안현수에게 손찌검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건가'라는 질문에 "어느 수준까지를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위계질서에 대한 문제를 얘기한 것이지… 그런데 어디서 나온 얘기냐"라며 "선배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훈계하고 충고한 것이지 폭행이라고 말하는 건 맞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pooq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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