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과 현재 법적 소송 중인 전 여자친구 최모 씨가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
KBS 2TV ‘뉴스타임’은 11일 방송에서 지난해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한 최 모씨가 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됐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최 씨는 김현중을 폭행 혐의로 고소하기 전 폭행으로 아이를 유산했다는 것. 또 최 씨가 미혼으로 임신과 유산 등에 대해 알리는 게 수치스러워서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도 보도됐다.
이날 보도에서는 두 사람의 문자 내역 역시 공개됐다. 최 씨가 문자로 “임신한 거 어떻게 해?”라고 묻자 김현중은 “병원에 가봐야지 뭐. 병원은 언제가게? 그래서 어쩔 거냐고”라는 대답을 한다. 또 다른 문자에서는 최 씨가 “(폭행으로) 아이가 알아서 유산됐을 것 같아”라는 메시지도 남겼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김현중의 소속사인 키이스트 측은 자사의 공식입장은 없으며 변호인에게 모든 걸 넘기겠다는 발표로 법적 대응에만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현중의 변호인 측은 병원에 사실 확인 중이며 아직 임신과 유산 모두 확인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최 씨는 김현중에게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최 씨다. 당시에는 벌금형으로 끝났지만 뒤이어 임신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자 논란 등이 일었다. 그런 가운데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이번에는 유산까지 겹치면서 12일 군에 입대하는 김현중으로서는 더욱 발걸음이 무겁게 됐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