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은총 올 시즌 육성선수 첫 1군등록…나지완 6번 출전

〔스포츠월드=송용준 기자〕KIA 외야수 이은총(24)이 올 시즌 육성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KIA는 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SK전에 앞서 이인행을 2군으로 내리고 이은총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경남고 동아대를 나와 지난해 신고선수(현 육성선수)로 KIA에 입단한 이은총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 22경기에서 타율 2할4푼4리, 6타점, 9도루, 출루율 3할7푼1리를 기록했다. 주전 외야수들이 줄부상을 당하자 김호령과 함께 1군에 불러올려져 함께 훈련하도록 하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이은총은 육성선수의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한 5월1일이 되자 바로 엔트리에 합류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육성선수가 1군에 올라오려면 6월1일부터 가능했지만 올해 한 달 앞당겨 졌고 그 첫 수혜자가 이은총이 됐다.

한편 김기태 KIA 감독은 1일 SK전에 나지완을 6번 좌익수로 선발출전시켰다. 올 시즌 4번 타자로 활약했지만 25경기에서 타율 1할7푼2리, 1홈런, 5타점이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슬럼프에 빠진 나지완은 전날인 30일 광주 한화전에서는 선발 제외된 뒤 대타로 한 타석에 나섰다. 김 감독은 당분한 “나지완의 짐을 덜어주겠다”며 4번 타자로 기용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송용준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KIA 이은총(왼쪽)이 30일 광주 SK전을 앞두고 이홍구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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