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서는 1982년 MBC 개그맨 콘테스트에서 대상과 인기상을 동시에 거머쥐면서 화려하게 연예계에 등장했다. 그의 데뷔 당시, 고 이주일과 이상해가 개그콤비로 방송가를 주름잡고 있었고, 구봉서, 임희춘, 송해 등이 건재하던 시절이였다.
그는 선배들이 하던 연기와 차원이 다른 개그로 성대모사, 인간 복사기 등 그만이 할 수 있는 장기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승승장구했다.
이후 후배 개그맨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순수 코메디 프로그램은 방송 3사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재석, 강호동의 투톱체제로 진행되면서 예능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독보적인 인기로 기존 전문 희극인들의 무대는 점차 사라졌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종편 예능에서 감초처럼 출연해 프로그램을 빛내며 얼굴을 보이고 있다.
영원한 희극인 최병서는 웃을 일이 많지 않은 요즘 시대에 최병서가 준비한 노래와 웃음이 있는 개그쇼를 보면서 어르신들이 웃음 보따리를 한아름 챙겨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공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 호형호재하는 희극인 이상해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고, 달타령의 주인공인 민요계의 여왕 김부자가 특별 출연한다. 또한 송골매의 구창모가 우정 출연한다.
2015 최병서 개그 디너콘서트는 오는 5월 28일(목요일) 오후 6시30분에 라마다 서울호텔 신의 정원에서 열린다.
공연은 주해실업 영상사업단(02-561-6511)에서 맡아 진행한다. 한편 주해실업 영상사업단은 40여년 동안 전문적인 공연을 80여 차례 기획했으며, 해외동포 위문공연과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디너쇼(패티김/ 현미/ 나훈아/ 남진/ 혜은이/ 김수희/ 김부자/ 전영록/ 민해경/ 설운도/ 장미화/ 탤런트 김성환/ 개그맨 최병서) 등 130여 차례 기획, 공연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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