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명량:회오리바다를 향하여’(정세교·김한민 감독, 빅스톤픽쳐스 제작)는 ‘명량’에서 묘사한 이순신 장군의 고뇌에 찬 결단의 과정을 김한민 감독과 배우 오타니 료헤이, 이해영, 장준녕이 함께 되짚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진주에 있던 이순신 장군이 다시 진도 벽파진으로 향하면서 칠천량 해전에서 거의 대부분의 병력과 군함을 잃은 수군을 재건하는 노정을 이들이 직접 따라간다. 앞서 영화의 초반부에는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300여 척의 왜선에 맞서 승리를 거둔 ‘명량대첩’에 대해 일본인들이 폄하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전쟁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됐는지를 감독 이하 실제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 휘하의 장수들로 출연한 배우들이 직접 검증해가는 과정이 잇다른다. 만약 수군을 재건하지 않았다면, 그 당시 전쟁의 향방이 어떻게 됐을 것인지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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