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온·이루펀트 등 역대 최대 38팀 참가 라이브 클럽 데이 최종 라인업은?

[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한국 힙합의 상징 가리온부터 감성 힙합 듀오 이루펀트까지 힙합과 인디 아티스트들이 홍대에 모인다.

매달 마지막주 홍대 앞 10개 클럽 및 공연장에서 개최되는 ‘라이브 클럽 데이’가 3회를 맞아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크라잉넛, 술탄오브더디스코, 이스턴사이드킥, 가리온 등 총 38팀이다.

이번에 공개된 라인업에는 기존 1∼2회 ‘라이브 클럽 데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는 인디 밴드들 뿐만 아니라 주류 음악 장르로 주목받고 있는 힙합 뮤지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포함됐다. 특히 각 클럽별로 저마다의 콘셉트와 색깔을 보여주는 라인업 구성이 눈에 띄는데 이는 아티스트의 이름값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기획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주최측의 노력의 결과이다.

힙합을 메인 테마로 라인업을 기획한 ‘KT&G 상상마당’의 무대에는 가리온을 필두로 피타입(P-Type), 이루펀트(Eluphant)가 포함됐으며, 재즈 색소포니스트 한승민(Kuma)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재즈힙합 그룹 쿠마파크(Kumapark)는 팔로알토(Palotalto), 영 바이닐스(Young Vinyls)와 함께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홍대 앞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클럽 고고스2(GOGOS2)에는 1세대 인디밴드로 손꼽을 수 있는 내귀에도청장치와 네미시스가 이름을 올렸고, 클럽 타(Club Ta)에서는 대표적인 스카밴드 킹스턴루디스카(Kingston Rudieska)와 부산 출신의 스카웨이커스(SKAWAKERs)가 흥겨운 스카 음악을 선보인다.

한편, 홍대를 대표하는 인디 밴드들 역시 대거 포함됐다. 인디 20주년과 역사를 같이 하는 크라잉넛(Crying Nut)은 술탄오브더디스코(Sultan of the Disco), 트랜스픽션(Transfixtion)과 함께 ‘레진코믹스 브이홀’의 무대에 서게 되며, 아폴로 18(Apollo 18), 할로우 잰(Hollow Jan), 로다운30(Lowdown30)은 특유의 개성있는 사운드로 ‘프리즘 홀(Prism Live Hall)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또 인디 밴드 매니아라면 클럽 FF(Club FF)에서 펼쳐지는 이스턴사이드킥(Eastern Sidekick), 앵클어택(Ankle Attack)의 공연, 프리버드(빅버드)의 야마가타 트윅스터(Yamagata Tweakster), 폰부스(Phonebooth)도 놓질 수 없는 무대가 될 것이다.

라이브 클럽 데이는 오는 24일 제 3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온라인 예매는 ‘29CM(29cm.co.kr)’를 통해, 오프라인 예매는 홍대에 위치한 ‘씬디 티켓라운지(ticketlounge.co.kr)’에서 판매된다. 현장 티켓은 공연 당일 각 클럽에서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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