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지훈 사진=골프존 제공 |
한지훈은 2012-2013시즌에서 3승, 2013-2014시즌에서 2승을 각각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서는 긴 슬럼프에 빠지며 우승을 하지 못했다. 윈터시즌 2차 대회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5일 끝난 2014-2015 kt 금호렌터카 WGTOUR 파이널 챔피언십에서는 남다른 각오로 임해 결선 1라운드를 7언더파 단독 선두로 마치고 2라운드를 시작했다. 2라운드에서도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며 흔들림 없이 경기를 펼쳤다. 결국 한지훈은 합계 12 언더파로 1위를 한번도 뺏기지 않으며 영예의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지훈은 개인 통산 6승을 거두며 상금 2000만원을 획득했다. WGTOUR 누적 상금도 1억 200만원을 돌파하여 최예지(20, 온네트)에 이어 상금랭킹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상금도 2600만원을 넘겨 세 시즌 연속 2위를 기록했다.
한지훈은 “슬럼프를 극복하고 예전 우승 기억들을 되살리면서 열심히 경기에 임한 결과 정말 오랜만의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골프존 조이마루에서의 WGTOUR 첫 우승이 챔피언십 우승이라 더 뜻 깊은 것 같다. 다음 시즌도 열심히 준비해서 다승왕을 꼭 노려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지훈은 이어 “GTOUR 및 WGTOUR를 후원하고 대회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시뮬레이션 골프 프로한테도 팬들이 따라다닐 수 있을 정도의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투어 활성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WGTOUR 여제’ 최예지(20, 온네트)는 1라운드에서 1언더파로 흔들려 2라운드 3언더파로 고군분투했지만 최종 5언더파 단독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예지의 누적 상금은 1억 4800만원으로 GTOUR와 WGTOUR 통틀어 누적 상금 최고액 획득 선수로 올라섰다.
ymkang@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