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1회에서는 한인상(이준 분)과 서봄(고아성 분)의 과거 고3 시절 연인 모습을 담았다.
이날 서봄은 영어캠프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한인상에게 수능이 끝날 때까지 연락도 하지 말고 만나지도 말자고 약속을 받아냈다.
그러나 인상은 "그렇게 오랫동안 못 만나면 보고 싶어 어떡하냐"며 봄의 방문 앞을 떠나지 못하다, 다른 사람의 발 소리에 서봄의 방에 몸을 숨겼다. 이후 다른 사람들이 사라지자 인상은 자신을 방 밖으로 밀어내는 봄을 끌어안고 키스하며 달콤한 베드신을 선보였다.
이후 약속대로 봄과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던 인상은 뒤늦게 봄의 편지를 전달받고 서봄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
이에 인상은 봄의 행방을 찾아 헤매다 봄의 집을 찾아가 그녀의 임신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인상은 눈물을 흘리며 봄의 가족들에게 "그때도 봄이를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한다"며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책임지겠다"고 약속한다.
이후 인상의 집으로 향하던서봄은 “할 얘기 무지 많았는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한인상은 “만져봐도 돼?”라고 물었고, 서봄은 배에 손을 올린 한인상에게 “자나 보다. 자주 움직이는데, 발차기하면 말해줄게. 그때 다시 만져”라고 말했다.
이에 한인상은 “나는 네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돼. 그냥 너무 미안하고 미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풍문으로 들었소' 1회는 전국기준 7.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일 종영한 전작 ‘펀치’ 마지막회 시청률 14.8%에 비해서는 7.6%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지난해 12월 15일 방송된 ‘펀치’ 1회 시청률 6.3%와 비교하면 0.9%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풍문으로 들었소’는 월화극 시청률 2위를 차지하며 순항을 예고했다.
이날 ‘풍문으로 들었소’와 동시간대 방송된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13.1%를 기록해 월화극 1위에 올랐다. 반면 KBS 2 TV ‘블러드’는 6%를 기록해 꼴찌에 그쳤다.
드라마‘풍문으로 들었소’는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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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사진=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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