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지밥’ 탄생에 한국인 애니메이터 수백 명 있다

[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스폰지밥3D’에 총 300 명에 달하는 한국인 애니메이터가 참여해 화제다.

‘스폰지밥3D’는 스폰지밥과 친구들이 벌이는 모험을 그린 시리즈 최초 3D 애니메이션. 오는 18일 개봉하는 ‘스폰지밥3D’는 세계적인 메이져 스튜디오 파라마운트가 제작, ‘쿵푸 팬더’ ‘개구쟁이 스머프’ 시리즈의 흥행메이커 제작진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영화 엔드 크레딧에 한국인의 이름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끈다. 

‘스폰지밥3D’의 원작 ‘스폰지밥 네모바지’(1999) 시즌 1부터 20년 동안 스폰지밥을 그려온 한국의 2D 드로잉 업체 라프드래프트 코리아가 그 주인공. 이들은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스폰지밥3D’를 탄생시키기 위해 총 제작기간 무려 3년, 300명 이상의 최고의 한국인 애니메이터들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라프드래프트 코리아는 ‘스폰지밥3D’뿐만 아니라 ‘심슨’ 시리즈, ‘파워 퍼프 걸 영화’를 제작해 월트 디즈니, 워너 브라더스, 20세기 폭스 등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회사들의 라인업을 구축하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은 TV 프로그램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에미상 시상식에서도 여러 차레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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