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아누 리브스는 8일 오전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존윅’ 개봉기념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원래 액션을 사랑한다. 관객으로 보는 것도 좋아하고 연기하는 것도 좋아한다. 좋은 이야기와 캐릭터라면 늘 하고 싶어한다. ‘존윅’이 그런 경우”라고 이번 영화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또 3개월간의 훈련 후에 펼친 ‘존윅’의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이번 영화를 위해 훌륭한 분들에게 훈련을 받았다. 쿵푸같은 ‘건푸’ 액션이라고 이름 붙인 총으로 하는 액션 연기에 운전도 많이 했는데 늘 액션은 재밌다. 다만 젊었을 때처럼 더 높이, 더 빨리 뛰는 건 어렵다. 그래도 경험이 많이 쌓여서 효율적으로 액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데뷔 31년이 되는 키아누 리브스지만 전성기 시절과 비교했을 때 변함없는 동안 외모를 자랑한 것과 관련해 취재진으로부터 ‘뱀파이어 배우로 불리는 것 아느냐’는 질문에 웃으면서 “뱀파이어는 아니다. 제 부모님과 조상님들께 감사드려야 할 것 같다”고 농담으로 화답했다.
키아누 리브스는 수염을 기른 모습보다는 맨얼굴이 국내 팬들을 위해 더 좋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 이날 오전 호텔을 나서기 전 면도를 할 시간을 달라고 하는 바람에 30분 정도 지각을 해 직접 한국말로 “미안합니다”라고 사과를 하기도 했다. 또 이날 오후 7시20분부터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 로비에서 진행된 레드카펫에도 참여했다.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세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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