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원인터내셔널 사옥에 대형 낙서 등장

[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tvN의 인기 드라마 ‘미생’은 종영했지만 배경이 됐던 서울 스퀘어 빌딩에 대형 낙서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최근 ‘미생’에서 주인공 장그래(임시완)가 종합상사인 원인터내셔널 그룹 취직을 간절히 기원하면서 사옥 앞 기둥에 자신의 이름을 이용한 별명인 ‘YES’를 쓴 쪽지를 집어넣었던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바로 그 기둥에 최근 들어 낙서처럼 ‘장그래 더할 나위 없었다 YES!’라는 대형 문구가 등장한 것. 실제 이 문구는 오차장(이성민)이 장그래에게 보낸 연하장에 적혀있던 글. 문득 보면 낙서처럼 보이지만 서울 스퀘어 측에서 광고 형식으로 써넣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미 ‘미생’이 방영되면서 과거 대우빌딩이었다가 IMF 환란 이후 서울 스퀘어로 바뀐 현재의 빌딩은 주목받았다. 이곳이 드라마의 배경, 원인터내셔널 그룹의 사옥으로 사용됐기 때문이다. 더구나 장그래가 자신의 소망을 담아 놓았던 기둥에 이런 대형 문구가 적혀 있게 되면서 이곳을 지나다니는 시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글, 사진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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