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야흐로 송년회의 시즌이다. 친구•지인•직장 동료 등 송년회 모임이 잦아 모두가 바쁜 시기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에서는 자신을 솔로라고 밝힌 미혼남녀 328명을 대상으로 ‘솔로의 송년회’라는 테마 아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가연에서는 ‘송년회 시즌이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라고 질문했다.
응답자의 34%가 ‘씁쓸함과 즐거움이 공존’이라고 답변했고, 26%는 ‘풍요 속의 빈곤, 왠지 더 외롭다’, 25%는 ‘송년회를 계기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즐겁다’, 15%는 ‘그냥 바쁘다는 느낌’을 선택했다.
‘씁쓸함과 즐거움이 공존’이라고 응답한 한 미혼남성 응답자는 “친한 사람들과 술 자리가 잦아져 재미있고 기분 좋은 것도 있는데 한편으로는 결혼 얘기 할 때마다 씁쓸한 기분도 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솔로들은 송년회에서의 씁쓸함을 언제 가장 실감할까?
‘씁쓸함과 즐거움이 공존’ 및 ‘풍요 속의 빈곤, 왠지 더 외롭다’ 라고 답변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송년회의 씁쓸한 감정, 어느 순간에 가장 실감하나요?’라고 물었다.
‘외로운 솔로인생에 나이만 더 먹음을 실감할 때’와 ‘송년회에서 연애/결혼 대화에 낄 수 없을 때’가 각각 28%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24%의 응답자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나 지인에게 결혼 질문 받을 때’라고 답했고, 11%는 ‘즐거웠던 송년회만큼이나 더 쓸쓸해지는 귀가길’이라고 응답했다. 9%는 ‘정작 31일에는 아무런 약속도 없을 때’를 택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박미숙 이사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시즌이라 외로울 틈이 없을 것 같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오히려 쓸쓸함을 느끼는 솔로들도 많았다”며 “기회는 노력하는 자에게 찾아온다는 말처럼 의지를 갖고 노력한다면 인연의 기회는 얼마든지 열려있다. 생각보다 소극적인 솔로 분들이 많은데, 인연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신다면 새해에는 아름다운 인연을 맺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스포츠월드 비즈팀 biz@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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