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분석] 신하균·장나라, 유독 안방극장에서만 잘 통하네

배우 신하균과 장나라가 유독 안방극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하균은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화제를 모으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왔고 장나라는 그야말로 ‘시청률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안방극장 불패 신화를 이어오고 있다.

먼저 신하균은 2003년 MBC ‘좋은 사람’으로 처음 드라마에 출연한 이후 영화에만 전념한 적이 있었다. 그러다 2010년 tvN 드라마 ‘위기일발 풍년빌라’를 시작으로 2011년 KBS 의학 드라마 ‘브레인’으로 시청률 대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SBS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저조한 시청률을 나타냈지만 그래도 신하균의 연기는 누구 하나 비판하는 이가 없을 정도였다.

올해 신하균은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백’을 통해 노인에서 젊은이로 회춘하게 된 주인공 최고봉 역을 맡아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장나라는 역전의 명수로 안방극장에서 늘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2002년 SBS 드라마 ‘명량소녀 성공기’를 시작으로 중국 진출과 가수로의 영역 확대 등으로 인기를 모은 장나라다. 유독 영화에서는 흥행 경험이 없는 장나라지만 어떤 드라마든 출연만 하면 초반에는 부진해도 어느새 역전에 성공해 정상을 차지하곤 했다. 올해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역시 그랬고 현재 방영 중인 ‘미스터 백’ 역시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장나라는 이번 드라마에서 은하수 역을 맡아 젊은 최고봉과 알콩달콩 러브라인을 연출하고 있다.

이러한 두 배우의 시너지 효과 때문일까.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미스터 백’은 전국 기준 10.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이는 이전 방송분인 10.0%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안방극장에서의 존재감과 최고의 시청률 견인차가 만나 ‘미스터 백’이 수목극 최강자로 올라서고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신하균 김두홍 기자

장나라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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