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리 5형제’는 만나기만 하면 물고, 뜯고, 싸우는 웬수 같은 5형제가 부모님 실종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벌이는 합동 수사작전을 그린 살벌하게 웃기는 수상한 코미디. 호쾌한 웃음과 수상한 스토리의 쫄깃한 재미로 가득한 영화 ‘덕수리 5형제’가 이제껏 듣도 보도 못한 신종 코믹 캐릭터로 중무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바른 사나이 윤리 선생님은 물론 조폭 비주얼의 타투이스트, 섹시한 폴 댄서, 으리으리한 경찰 지망생, 당돌한 중딩, 순박한 순경까지. 독보적인 개성의 여섯 캐릭터가 선사하는 유쾌하고 코믹한 에피소드에 관객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덕수리 5형제 1호, 현직 윤리 선생님 '수교'는 융통성 제로에 법과 도리가 아닌 것은 보지도 듣지도 않는 앞뒤가 꽉 막힌 고등학교 윤리 선생님이다. 아버지의 재혼으로 인해 친동생 '수근'에 이어 3명의 살벌한 동생들이 줄지어 생기게 되자 당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융통성 제로에 거짓말이라곤 담을 쌓고 지내던 그가 과연 부모님 실종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오합지졸 4명의 동생들을 잘 이끌 수 있을 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덕수리 5형제 2호, 조폭인 듯, 조폭 아닌, 조폭 같은 '동수'. 큰 아들 역을 도맡았던 그에게 갑자기 생긴 답답한 형 '수교'와 막말 작렬하는 '수근'은 눈엣가시 같은 존재이다. 특히 자기만 보면 잡아먹을 듯 달려드는 수근을 범 무서운 지 모르는 하룻강아지 취급하는 동수. 어깨까지 길게 기른 머리와 거친 입버릇, 소매 끝으로 슬쩍 보이는 문신으로 영락없는 조폭을 연상케 하는 외모를 가졌지만 네일 아트를 꿈꾸는 섬세한 소녀감성 소유자이다.
덕수리 5형제 3호, 만취 섹시 드라이버 '현정'. 동수와 친남매인 그녀는 한때 걸 그룹 지망생으로, 스타를 만들어주겠다는 감언이설에 속아 사기를 당한 후 폴 댄서로 전향한다. 섹시한 외모와는 달리 과격한 학창시절을 보낸 그녀는 '수근'에게 잊을 수 없는 흑역사를 선사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성인이 되어서도 철딱서니 없는 행동으로 오빠 동수에게 핍박 받고, 당돌한 동생 '수정'에게 무시를 당해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섹시, 명랑녀이다.
덕수리 5형제 4호, 불만과 깐죽의 아이콘 '수근'. 형인 수교가 굴러온 돌인 동수에게 소심하게 행동하는 게 마뜩잖은 수근은 형을 대신에 동수에게 무력 저항을 불사하는 의리남이다. 더욱이 현정에게는 가슴 아픈 흑역사를 갖고 있어 언젠가는 그녀에게 복수할 날만을 꿈꾸는 사고유발 캐릭터이다.
덕수리 5형제 5호, 떠오르는 카이저 소제 '수정'. 다 늦게 재혼한 엄마,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늦둥이답게 연로한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 인자하고 다정한 아빠와 화끈한 엄마의 성격을 골고루 닮아 모이기만 하면 아옹다옹 싸우는 통제불능인 언니, 오빠들을 단숨에 휘어잡는 최강 캐릭터이다.
그리고 덕수리의 기린아이자 파수꾼 '박순경'. 그는 정년을 눈앞에 두고 귀찮은 일은 피하고 싶어 하는 파출소장을 대신해 덕수리 마을의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덕수리 마을의 착한 민원 창구이다. 정의감 넘치고 순박한 성격인 박순경은 현정을 보는 순간 첫눈에 반해 온갖 호의를 베풀며 그녀 곁을 맴돈다. 뿐만 아니라 사라진 부모님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5형제를 돕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한 정의의 파수꾼이다.
이렇게 5형제를 비롯해 그들을 돕는 '박순경'까지 여섯 캐릭터는 독보적인 개성을 과시하며 영화의 활력을 북돋는다. 특히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수상한 덕수리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의문의 사건을 해결해가면서 쫄깃한 긴장감은 물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해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캐릭터들이 함께 사건을 해결해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은 관객들의 호기심과 재미를 동시에 유발하며 전에 없던 색다른 재미로 올 겨울 최고의 코미디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렬한 개성의 여섯 캐릭터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상한 코미디 ‘덕수리 5형제’는 오는 12월 4일 개봉해 유쾌한 재미와 큰 웃음으로 극장가를 뒤흔들 예정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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