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밤지기’ 윤하, 가슴 따뜻한 마지막 인사

가수 윤하가 MBC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마지막 방송을 함께 하기 위해 찾아 온 팬들과 청취자들을 위해 커피를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윤하는 지난 2일 MBC 가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별이 빛나는 밤에’ 마지막 방송을 통해 팬들과 인사했다. 이는 햇수로는 윤하가 ‘별이 빛나는 밤에’ DJ를 맡은 지난 2011년 5월부터 약 4년 동안 함께 했던 정든 라디오와 작별을 고하는 자리이자, 함께 해준 팬들과 청취자들에게 인사하는 자리가 됐다.

윤하는 추운 날씨에 자신의 마지막 방송을 응원해주기 위해 찾아와 준 팬들과 청취자들에게 커피 선물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현장에 모였던 팬들과 청취자들은 윤하의 깜짝 커피 선물에 더욱 훈훈한 분위기가 더해지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고, 이는 가수와 팬, 그리고 라디오 DJ와 청취자가 함께한 마지막 방송이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22대 ‘별밤지기’로서 큰 사랑을 받아 온 윤하는 ‘별이 빛나는 밤에’를 통해 맑고 잔잔한 목소리로 진지하게 청취자와 소통하고 때로는 유머러스한 입담을 과시하며 명실상부 MBC 간판 DJ로서의 활약을 톡톡히 했다.

특히, 윤하의 라디오 DJ 하차에 대해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전하는 가운데, 윤하는 앞으로 가수로서 앨범 준비 작업에 매진하며 바쁜 나날을 보낼 것을 전해와 하차에 대한 아쉬움을 대신한 바 있다.

한편, 가수 윤하는 오는 12월27∼28일 이틀 동안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네 명의 윤하’라는 콘셉트로 자신의 단독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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