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북녀' 박수홍·박수애 기싸움… 경제권 두고 팽팽

‘남남북녀’ 박수홍, 박수애 커플이 경제권을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박수홍과 박수애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기 프로그램 ‘애정통일 남남북녀’에서 부부의 인연을 맺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신혼생활 4개월 차에 접어든 두 사람은 최근 경제권 문제가 불거지자 미묘한 신경전을 펼쳤다.

박수홍과 박수애의 경제권 다툼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박수홍과 절친한 이광기였다. 박수홍-박수애 커플은 이광기를 찾아가고, 박수홍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광기는 박수애에게 “(집안에는) 누군가 끌고 가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그건 아내여야 하고, 첫 번째로 경제권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리로 돌아온 박수홍은 경제권 얘기가 오가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화들짝 놀란다. 박수홍은 “(아내에게) 경제권을 줄 수 있지만 믿음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 경제권은 운영을 정말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순수하고 사회생활 경험이 많지 않은 아내에게 덥석 경제권을 넘기는 건 아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에 이광기의 아내가 “공동명의로 통장을 만들어라”고 제안한다.

이광기 부부와 헤어진 후 자리를 옮긴 박수애는 박수홍에게 “다른 연인들처럼 공동명의 통장을 만들어서 매달 얼마씩 넣고 같이 모아서 노후대책을 하면 될 것 같아요”라고 말을 꺼낸다. 그리고 “우리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한다면 되는데, 어리고 못 믿겠다고 하니까 서운했다”고 남편 박수홍에게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제서야 박수홍은 아내의 진짜 마음을 이해한 듯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평소 검소하기로 소문난 박수홍은 아내와 함께 저렴하게 옷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 ‘폭풍 쇼핑’을 한다. 박수홍은 보통의 남자들과 달리 아내의 옷을 직접 고르는 등 아내만을 위한 열정적이고 자상한 코디네이터로 변신해 아내를 감동시킨다. 박수 부부의 경제권 다툼과 쇼핑 삼매경에 빠진 모습은 10월 31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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