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대생 박연미 "탈출하던 날 어머니 성폭행 장면 목격" 눈물

탈북 여대생 박연미가 북한의 인권 실체를 고발했다.

지난 20일 YTN은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 열린 ‘2014 세계 젊은 지도자 회의’에서 탈북 여대생 박연미는 북한 인권을 고발했다”며 “그는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 정책이 중단되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박연미는 “9살 때, 친구 엄마가 공개적으로 처형당하는 장면을 봤습니다. 죄목은 할리우드 영화를 봤다는 겁니다”라며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북한에서 탈출하던 날, 저희 어머니가 성폭행을 당하는 장면을 봤습니다. 그 범행을 저지른 사람은 바로 중국인 브로커였습니다”라며 복받치는 울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연미는 중국, 고비사막, 몽고 등을 거쳐 지난 2007년 한국에 정착, 현재 동국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북한 사회를 영어로 소개하는 팟캐스트 방송 ‘케이시 앤드 연미 쇼’를 진행하고 있다.

탈북 여대생 박연미에 대해 누리꾼들은 “탈북 여대생 박연미 힘내라” “탈북 여대생 박연미, 북한 정권의 실태 낱낱이 공개해라” “탈북 여대생 박연미 정말 충격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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