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구단주 마크 월터가 주목받고 있다. 거액을 투자하고도 최악의 성적을 올리면서 LA 다저스 구단주가 단장과 감독 가운데 한 명을 해임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사실 다저스의 올시즌 연봉은 2억3500만달러로 뉴욕 양키스를 넘어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이에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에 1승3패로 패하고 말았다. 마크 월터 다저스 구단주의 아쉬움을 클 수밖에 없다.
이에 LA 타임즈는 "다저스는 지난 26년간 한 차례도 월드시리즈 구경을 하지 못했다"며 "이 실패에 대해 마크 월터 구단주와 구겐하임 그룹은 무언가 할 말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LA 타임즈는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 선수단 연봉을 기록하고도 10월 첫 관문을 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LA 타임즈는 "모두가 안전할 수도 있고 모두가 안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구단주가 단장과 감독을 모두 바꿀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구단주의 뜻에 따라서는 돈 매팅리 감독과 네드 콜레티 단장의 동시 경질 가능성이 있다. 매팅리 감독은 올시즌을 앞두고 구단과 3년 계약을 했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단기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무리한 등판 일정이 연달아 실패로 끝나 비난을 받았다.
이에 매팅리 감독은 “구단주 그룹이 어떤 변화를 추구할지 모른다”고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일단 수일 내에 LA에서 열리는 구단 시즌 정리 미팅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을 진두 지휘한 콜레티 단장의 교체 가능성도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몸값을 많이 쓴 구단이 원하는 성적을 내는데 실패한 경우 감독과 단장 자리에 있어서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다. 특히 콜레티 단장은 지난 시즌 부터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펜 강화에 실패했다. 구단주의 뜻에 따라서 얼마든지 해임 가능성이 있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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