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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영화 '화장' |
영화 '화장'에 출연한 배우 김호정이 과거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고백하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작 '화장'의 기자 간담회에 배우 김호정이 참석했다.
영화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102째 작품으로 죽어가는 아내(김호정 분)와 젊은 여성(김규리 분) 사이에서 방황하는 중년 남성(안성기 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영화에서 김호정은 뇌종양을 앓다가 쓰러져 점점 피폐해지는 아내 역을 맡았다. 그녀는 이 영화를 위해 삭발은 물론 음부 노출도 마다않는 열연을 보여줘 영화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호정은 "개인적으로 아파봤던 경험이 있기도 하고, 주위에도 아픈 사람이 있어서 조금은 수월하게 자신감 갖고 연기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호정은 "이 영화가 들어왔을 때 무조건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투병하다 죽는 역할이어서 처음엔 못 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누군가는 해야 될 거고, 배우의 운명이란 이런 건가 생각하면서 담담하게 찍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노출 장면에 관해선 "사실 시나리오에선 성기 노출 장면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상반신 중심으로 찍었는데 풀 샷으로 찍은 것을 감독님이 제안하셔서 흔쾌히 허락했다"고 밝혔다.
김호정 투병고백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호정 투병고백에 멋진 배우, 대단하다", "김호정 투병 고백에 영화 '화장' 기대된다.", "김호정 투병 고백에 영화 꼭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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