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AC밀란 이적 첫 골 ‘작렬’… 486분 굴욕 '탈출'

토레스가 486분 굴욕을 씻고 AG밀란 이적 후 첫 골을 신고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의 페르난도 토레스(30)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엠폴리와의 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이적 후 첫 골을 작렬했다.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는 소중한 골이었다. 이적 이후 2경기 만에 데뷔골을 뽑아냈다.

토레스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냐지오 아바테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보다 앞선에서 끊어먹는 듯한 헤딩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레스는 2011년 이적료 5850만 유로(약 783억 원)나 되는 거액의 첼시에 이적해 10경기 486분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 초반 자신감을 잃은 토레스는 첼시에 남아 부활을 노렸지만 4시즌 동안 172경기에 출전해 45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국 토레스는 탈출구를 찾기 위해 올 시즌을 앞두고 AC밀란으로 임대이적을 선택했다. 토레스는 첼시와 달리 AC밀란에서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 사진 = www.tagthebird.com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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