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거짓 방송 ‘서프라이즈’ 신뢰성 잃었다…MBC 사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가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 대한 거짓 내용을 방송해 논란이 된 가운데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 제작진은 "이야기를 구성하고 각색하는 가운데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방송됐다"며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 드린다"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오전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마약 중독과 영화 '아이언 맨'의 관계를 밝혔다. 방송에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동료 학생의 만화책을 찢어 정학 처분을 받는 등 순탄치 않은 학창시절을 보냈고 17세에는 마약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마약에 빠졌던 그가 '아이언맨'을 통해 다시 배우로 재기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그러나 “공중파에서 해외연예인 소재 끌어다가 인터넷에서 떠도는 허구를 확인도 안 해보고 진짜인 것 마냥 방송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사실이 아닌 내용이 방송을 타서 진실처럼 여겨지고 있다는 팬들의 지적이 이어졌고 결국 제작진이 사과했다.

스포츠월드 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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