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피아노거리(현 젊음의 거리)라 불리던 보신각 방면 먹자골목이 가장 유명한 장소이지만 최근 인사동과 광화문 방면 GS그랑서울 아케이드 등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면서 종로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조금 더 넓어졌다. 특히 ‘식객촌’이라 불리는 새로운 컨셉의 식당가가 생겨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식객촌은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서 소개된 전국 팔도 맛집들 중 음식의 차별화와 다양성을 고려해 약 10여개 업체를 선정하여 ‘식객촌’ 이라는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인 대표 맛집 브랜드이다.
식객촌 한가운데 종로 최고의 한우 맛집 한육감이 자리하고 있다. 한육감은 식객 ‘소고기 전쟁’ 편에 소개됐던 ‘참누렁소 가든’ 이 프리미엄 한우 스테이크 하우스를 표방하며 만든 식객촌 대표 한우 전문점이다. 특히 단순한 한우 요리만이 아닌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요리를 한우를 이용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한육감의 모든 한우는 드라이 에이징을 거쳐 최상의 상태로 숙성된 고기만을 다룬다. 또한 직화방식으로 필요한 양을 굽고 바로 레스팅 후 즐기기 때문에 고기 자체만의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원적외선을 이용한 참나무 숯으로 단시간에 구워 먹기 때문에 참숯의 향과 고기기 육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한육감(문의 02-2158-7933)에서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한우 코스’ 요리다. A코스와 B코스 두가지 종류의 코스요리는 한우등심, 안심, 꽃등심, 살치살, 안창살 등 다양한 한우와 육회와 아보카도를 이용한 프렌치식 한우요리 스테이크 타르타르, 프랑스 남부식 찜요리인 빠삘롯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한우요리를 즐길 수 있어 가족식사나 데이트 메뉴로 추천할만 하다.
또한 메인 쉐프가 고객 앞에서 직접 조리해 제공하는 ‘본 인 립아이(Bone In Ribeye)’ 다른곳에서 볼 수 없는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소갈비와 등심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본 인 립아이는 60cm가 넘는 소 갈비뼈를 통째로 잘라 뜯어 세운 뒤 초벌한 고기를 고객이 보는 앞에서 직접 굽고 잘라서 제공하는데 식감은 물론 보는 맛도 환상적이다. 그라나빠다노 치즈와 한우 우둔살을 이용한 비프 까르파치오 역시 독창적인 식전 안주로 제격이다. 이 외에 한우 육회비빔밥, 영양갈비탕, 한우등심된장찌개 등 한우를 이용한 식사류도 준비되어 있어 근처 기업들의 점심식사나 저녁식사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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