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물놀이 난 이곳으로 간다④ 일산 원마운트 워터파크

50m 짜릿한 옥상 슬라이드…"나는 '노는 높이'가 다르다"
‘노는 높이가 다르다.’ 도심 속 꿈의 놀이터 일산 원마운트 워터파크의 새로운 슬로건이자, 클라라와 줄리엔강을 모델로 내세운 올해 여름 성수기 광고의 메인 카피다. 이 한 마디는 원마운트만의 개성과 특징을 고스란히 설명해준다.

여름 하면 노출의 계절. 때문에 건강미와 섹시미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여름의 핵심 키워드다. 그런 배경에서 ‘원마운트 워터파크’는 건강미 넘치는 밝은 이미지의 모델 겸 배우 클라라와 줄리엔강을 올해 여름 시즌을 이끌 CF 모델로 발탁, 6월 초부터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탄탄한 몸매와 완벽한 케미를 보여준 클라라와 줄리엔강을 통해 원마운트는 보다 젊고 에너지 넘치는 워터파크의 이미지를 대중들에 각인시키겠다는 포부다. 

원마운트 워터파크에선 북미 해변의 여유로움과 낭만,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다. 도심형 최대 규모(연면적 4만㎡)의 너른 공간 뿐 아니라 지상 50m 높이의 아찔한 슬라이드가 있는 그야말로 ‘높이가 다른’ 워터파크다. 4층 실내(2만5000㎡)와 7층 야외(1만5000㎡)로 나뉜 워터파크라는 공간적 특이성 덕분에 놀이시설의 스펙부터 타 워터파크와는 차별화되는 신선함이 있다.

◆국내 유일 옥상 워터파크…높이가 남다른 ‘월링더 비쉬’

국내 유일 옥상 워터파크엔 9종의 슬라이드와 18개의 풀을 비롯한 여러 어트랙션들이 차지하고 있다. 야외 워터파크는 7층 건물 옥상에 세워져 있어 어트랙션의 높이가 상대적으로 더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7층 옥상에 10여m 높이의 슬라이드(윌링더비쉬)가 세워져 있으니 이용객들은 그야말로 50m 높이에서 슬라이드를 즐기는 셈이다. 

‘노는 높이’가 다른 만큼 재미와 짜릿함이 배가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주변의 호수공원과 한강을 한 눈에 바라보며 낙하하는 옥상 슬라이드 ‘월링더비쉬’는 원마운트 워터파크가 특히 내세울 만한 자랑이다. 지상 50m 높이까지 솟아있는 전망대에서 오로지 튜브 하나에 의존해 쏟아지듯 떨어진다. 비슷한 높이의 쌍두마차 격 슬라이드 ‘스카이부메랑고’ 역시 스릴 만점이다. 하늘로 솟구치며 순간적인 무중력을 체험할 수 있다.

실내에는 실내형 최대 규모의 파도풀인 ‘카니발 비치’가 있다. 수심 1.75m, 파고 1.5m의 높이에서 다섯 가지 형태의 파도를 즐길 수 있다. 7층 야외 워터파크에서 출발해 건물 밖 쇼핑몰 거리의 상공을 돌아 4층 실내 워터파크로 미끄러지는 반투명 슬라이드 ‘투겔라이드’도 오직 원마운트에서만 볼 수 있는 명물이다. 빠른 속도와 회전에 타는 사람은 당연하고 바라보는 사람까지도 간담을 서늘케 한다.

물론 원마운트 워터파크의 재미가 높이에 국한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수면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수중게임과 이벤트, 풀파티로 지루할 틈이 없기 때문이다. 워터건의 거센 물줄기를 피해 물 위를 건너는 외줄타기, 에어바운스 위로 다이빙해 파트너를 물 속에 빠뜨리는 블롭점프 등 아이디어가 빛나는 각종 게임들이 원마운트 워터파크에선 버라이어티하게 펼쳐진다. 때때로 밤이 되면 거품을 가득 채운 풀에서 와인과 바비큐, 디제잉을 즐길 수 있는 풀사이드 파티도 준비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구역도 살뜰하게 갖췄다. 시간당 36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형 아쿠아 놀이터 ‘자이언트 플레이’와 물·음악·빛의 화려한 조화가 인상적인 ‘판타스틱 플렉스’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이 같은 어린이 전용 공간은 모두 낮은 수심으로 조성돼 있어 안전 또한 걱정없다.

자녀가 또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동안에는 바로 옆에 자리한 워터 테라피 시스템에서 휴식을 취해도 좋다. 불감 온도 35도에서 수압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독일 수치료 시스템 ‘바데풀’을 갖췄다.

◆한여름에 즐기는 겨울왕국 스노파크도 인기

무더워진 날씨에 때로 시원한 겨울이 그리워진다면, 365일 눈이 내리는 ‘한여름의 겨울왕국’ 원마운트 스노파크도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스노파크는 워터파크와 함께 원마운트의 두 축을 형성하는 놀이시설이다. 물놀이에 눈놀이를 더해 특색이 있는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를 지향한다. 

허스키 사모예드 등 멋진 개들이 이끄는 개썰매는 물론 로봇썰매(맘모스)가 좀 더 색다른 피서지를 찾고자 하는 이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준다. 눈썰매장인 스노힐도 스릴 만점이다. 여름에 영하 2도의 실내에서 눈썰매를 탈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짜릿함이 몰려 오지 않는가.

원마운트에선 공간의 특성이나 물과 얼음이라는 테마파크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게임이 매일같이 열린다. 스노우파크는 언제든지 클럽으로의 변신이 가능한 조명과 음향을 갖추고 있어 공연장이 되기도 한다. 옥상 실외공간은 금요일 저녁에는 영화관으로 변한다. www.onemount.co.kr, 1566-223.

강민영 선임기자 mykang@sportsworldi.com

원마운트 CF 모델로 발탁된 클라라와 줄리엔강이 즐거운 표정으로 워터파크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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