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팔' 가자지구에 2천500만달러 지원

아랍에미리트(UAE)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근 인명 피해가 속출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2천500만 달러(약 255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UAE 대통령인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은 가자지구의 안정을 긴급히 지원하기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UAE 국영 WAM과 AFP통신이 보도했다.

UAE 적신월사는 이 지원금의 전달 과정을 감시하고 가자지구에 야전병원을 건설하는 데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이 최근 닷새째 공습을 이어가면서 사망자가 최소 121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도 900명을 넘어섰다.

UAE는 지난 9일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을 강력히 비판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가자지구와 국경을 접한 이집트도 가자지구 주민에게 500톤 분량의 식량과 의료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이 이날 보도했다.

이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졌으며 군이 나서 식량과 의료품을 가자지구로 운송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앞서 이집트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과도한 군사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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