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선수, 김동관(고양팀·13기·SS급)

네티즌배 대상경주 2연패를 달성한 고양팀 김동관(13기·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아마추어 시절 큰 빛을 보지 못했던 김동관, 경륜 데뷔 후 꾸준한 자기 개발을 통해 성공을 거둔 대표적 대기만성형 선수다. 현재 종합 득점 순위 4위에 랭크돼 있을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매사 기량 발전을 위해 본인을 채찍질한 결과가 고스란히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이다. 지난 1월 대상 경주에서 이명현·박용범에 이어 3위에 올랐으며, 이후 2월 대상 경주에서도 결승에 진출하는 등 올 들어 더욱 기량이 만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경주에서는 3연승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김동관의 주특기는 폭발적인 추입력과 노련한 경주 운영. 여기에 주저하지 않는 과감한 승부도 성적을 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최근 김동관은 오토바이 유도 훈련을 실시하며 고양팀의 기량을 발전시키는 한편 본인의 스피드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최근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본인뿐 아니라 고양팀의 전체적인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근력 보강이 필수인 상황 속에 웨이트 훈련과 인터벌 훈련을 통해 기어 적응에 성공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큰 대회 입상이 올해 목표라고 얘기했던 김동관. 이미 빅게임 입상에 성공하며 꿈을 이뤘지만, 하반기에는 더 큰 목표인 연말 그랑프리를 향해 질주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희망이자 선봉장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김동관이 그랑프리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지 경륜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설경석 전 경륜예상지기자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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