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기획] '주온:끝과 시작' VS '소녀괴담' 한일대표 귀신들이 온다

올 여름 극장가에 두 편의 공포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이귀신 ‘토시오’로 유명한 영화 ‘주온: 끝의 시작’과 소녀귀신이 출연하는 ‘소녀괴담’이 바로 그 주인공.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특별한 귀신들의 등장으로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먼저 ‘주온’하면 떠오는 대표적인 캐릭터이자 아이귀신의 대명사 토시오가 돌아온다. ‘주온’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인 ‘주온:끝의 시작’이 오는 7월10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것. 토시오는 2003년 ‘주온’에서 첫 등장하여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주온’ 시리즈의 대표 캐릭터이다. 관객들에게 꿈에 나올까 무서운 두려움을 선사한 토시오는 ‘주온’을 ‘한국인이 가장 무서워하는 공포영화 1위’로 등극시켰다.

하얀 얼굴과 검은 눈의 쇼킹한 비주얼과 고양이 울음을 닮은 기괴한 소리 그리고 예고 없이 등장해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토시오. 이전 시리즈에서 외적인 것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면 이번 ‘주온:끝의 시작’에서는 관객들의 심리를 자극하여 극한의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주온:끝의 시작’은 베일에 싸였던 토시오의 탄생 스토리를 그리고 있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국대표 소녀귀신 ‘소녀괴담’도 공포영화 마니아들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소녀괴담’은 귀신을 보는 외톨이 소년이 기억을 잃은 소녀귀신을 만나 우정을 나누면서 학교에 떠도는 핏빛 마스크 괴담과 반 친구들의 연쇄 실종, 그리고 소녀귀신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감성 공포 영화. ‘소녀괴담’의 소녀귀신은 기존의 한국 공포 영화들에서 등장한 무서운 귀신들과는 달리 창백한 얼굴과 단정한 교복 차림으로 보호 본능을 자극한다. 하지만 무서운 비밀을 간직하고 있어 관객들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

한편, 영화 ‘소녀괴담’은 오는 7월3일, ‘주온: 끝과 시작’은 7월10일 개봉 예정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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