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22일 오전 8시10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4월28일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24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투구에 돌입하자 ‘괴물’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선두 타자 후안 라가레스에게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으며 산뜻한 출발을 보인 류현진은 92마일, 약 148㎞ 직구를 뿌리며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2번 타자 대니얼 머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주춤한 류현진은 3번 타자 데이빗 라이트에게 ‘직구쇼’를 선보였다. 직구로 2S를 잡은 류현지은 2B2S에서 바깥쪽 직구로 루킹 삼진을 만들었다. 신바람을 낸 류현진은 4번 타자 크리스 영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1회말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뉴욕 메츠는 이날 전까지 44경기를 치르면서 20승 24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특히 메츠는 올 시즌 팀 타율이 2할3푼1리로 메이저리그 30팀 가운데 29위에 머물러 있다. 부상 복귀전에서 타선이 약한 팀을 만나 부담감을 덜게 됐다. 특히 류현진은 올 시즌 원정 4경기에 등판해 3승을 챙겼을 만큼 원정 경기에 강한 면모도 승리 요인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날 다저스는 디 고든(2루수)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핸리 라미레스(유격수) 애드리안 곤살레스(1루수) 맷 켐프(중견수) 칼 크로포드(좌익수) 저스틴 터너(3루수) A.J 엘리스(포수) 류현진(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편 류현진 경기는 MBC가 생중계한다. spotv 유튜브에서도 함께 중계한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 사진 = LA다저스 공식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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