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승환·오태호, 22년 만에 하모니 '추억속에서 만나요'

작곡가 오태호가 프로젝트그룹 ‘메이플라워’(mayflower)로 돌아온다.

‘메이플라워’는 가장 아름다운 계절 5월에 더욱 세상을 아름답게 빛내주는 꽃처럼, 우리 모두 그런 존재로 함께 어울려 살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 오태호는 스포츠월드와의 전화통화에서 “프로젝트그룹 ‘메이플라워’(mayflower)를 결성, 객원가수를 통해 계속 신곡을 발표할 것”이라며 “아이돌 음악이 주류인 대중음악 시장과는 별개로 30∼40대 대중의 정서에 귀를 기울여 공감과 위로·희망이 되는 음악을 꾸준히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번째 객원가수는 가수 이승환으로, 전설의 ‘이오공감’(25共感)이 돌아온 셈이 됐다. ‘이오공감’은 가수 이승환과 작곡가 오태호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이자, 그들이 발표한 앨범 이름. 1992년 6월 발매돼 ‘한 사람을 위한 마음’·‘플란다스의 개’ 등의 히트곡을 냈다. 1992년 ‘이오공감’ 활동 이후 22년 만에 함께 부른 곡은 ‘추억속에서 만나요’다. ‘이젠 추억속에서나 만나자면서 괜찮은듯이 웃으면서 돌아선 그날’이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소녀 감성의 순수 가사가 돋보이는 오태호표 정통 발라드. 오태호는 “이번 곡은 제가 부른 노래에 이승환이 피처링 해준 것”이라며 “23일 발간되는 에세이집 ‘비아바향’(비 개인 아침 바람의 향기)에 CD가 부록으로 들어가고, 음원으로도 곧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