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자 중국의 소식통을 인용한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중국 광시(廣西)자치구 궁청(恭城) 요족자치현 거리에서 남의 집 개를 죽이고 훔친 남자 2명이 마을사람들에게 집단 구타당한 뒤 피투성이가 됐다고 한다.
특히 폭행 뒤 기절한 개도둑과 죽은 개 3마리를 함께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서 오르면서 중국 누리꾼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평황넷 등의 중국매체들은 일제히 보도했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에까지 소개된 당혹스러운 사건이다.
마을 사람들은 개도둑 2명에게 보상금으로 5만위안(한화 약 84만원)을 요구했고, 도둑의 가족들이 사과와 함께 보상을 약속하자 폭행이 끝났다.
남자 2명은 지난 12일 오전 마취화살을 이용해 개를 훔쳐가다 마을 사람들에게 들켰다. 마을 사람들은 남자들이 타고 있는 승용차를 둘러싼 뒤 창문 유리를 큰 돌로 깨 끌어내 집단폭행을 했다. 경찰이 이를 제지하려 했지만 분노에 찬 마을 사람들을 막지 못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개도둑이 피투성이가 돼 기절할 때까지 폭행을 가했다.
경찰은 현재 이들이 개를 죽이고 훔친 사건 외 마을 사람들이 이들을 집단구타한 상해사건도 함께 조사 중이다. 사진=펑황넷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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