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만취 영상, 동물 학대 논란… 도가 지나쳐

강아지 만취 영상에 누리꾼들이 분개하고 있다.

7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3분40초 분량의 한 동영상에는 강아지가 밥그릇에 담긴 액체를 먹은 뒤 비틀거리며 바닥에 주저앉고 머리가 앞으로 쏠려 넘어지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은 재밌다는 듯 웃고 있어 충격을 안겨준다.

한편, 해당 강아지 만취 동영상 뿐만 아니라 최근 동물들에게 술·담배 먹이기 영상이 계속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얼마 전 강아지에게 소주 두 병을 먹여 학대한 동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 되어 동물보호단체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수사에 들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동물들에게 이같이 술 먹이기 학대에 대한 처벌이 힘들다고 한다. 동물보호법 8조 학대 등의 금지에 관한 조항은 동물에게 약물을 이용해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학대 행위로 규정하고 있지만 술로 인한 상해는 입증이 어려운 상황이다. 

강아지 만취 영상에 누리꾼들은 "강아지 만취 영상 대박이다 짜증나" "강아지 만취 영상, 개념 상실한 주인" "강아지 만취 영상, 강아지만도 못한 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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