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아 '십년이 지나도'열창… 박진영 "흠잡을 곳이 없다"

 

권진아 '십년이 지나도'가 심사위원들의 가슴을 울렸다.

권진아는 30일 방송된 SBS 'K팝스타3'에 출연해 박진영의히트곡 '십년이 지나도'를 선곡했다.

이날 방송에서 권진아는 "지금까지 한 번도 기타를 내려놓고 노래를 한 적이 없다"면서 "이번 무대에서는 기타를 내려 놓고 노래에 집중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권진아의 '십년이 지나도'는 그야말로 '소름'이었다. 권진아의 가슴을 절절하게 만드는 음색에 박진영은 "권진아 양은 시즌2에 나왔다가 지역예선에서 떨어졌다던데,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엄청나게 고민하고 연습하고 공부해서 매주 늘어서 온다"라며 "제가 샤니스의 무대를 일주일 동안 열심히 봤으면 좋겠다고 한 이유를 알아들었다. 소리를 그만큼 더 열고 그 중간에 더 단단한 소리를 냈다. 더 멋있고 흠잡을 데 없었다"라며 권진아에게 역대 최고 점수인 99점을 선사했다.

양현석도 "박진영 씨의 수많은 히트곡 중에서 이 곡은 모른다. 가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노래만 잘하는 게 아니라 감성을 전달하고 감동이라는 걸 전달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오늘 느낀 건 이 곡도 참 아깝다는 것이다. 이 곡을 만약에 권진아가 불렀으면 바로 히트곡이다. 주인을 잘못 찾은 것 같다. 지금 나와서 불러도 음원차트 1등할 수 있을 만한 곡"이라며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유희열 역시 "걱정을 많이 했다. 진아 양이 박진영 씨 노래를 몇 번 했는데 겹치는 게 아닌가 싶었다. 시청자분들도 너무 박진영 곡 하는 거 아니냐"라면서 "두 번째는 이 곡이 발라드다. 그동안 그루브 있는 노래를 해서 발라드가 될까. 그런데 권진아 양은 기존에 있는 발라드 여가수들 중에서도 가장 다른 색깔이다. 지금 세대가 원하는 올드하지 않고 신선한 목소리"라며 98점을 줬다.

권진아는 이런 반응을 예상치 못했다는 듯 "걱정이 많았는데 좋은 평을 줘서 감사하다. 박진영의 심사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감격했다.

권진아 십년이 지나도에 누리꾼들은 "권진아 십년이 지나도 명곡이다" "권진아 십년이 지나도 당장 음원 고고" "권진아 십년이 지나도, 백년이 지나도 못 잊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