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아스날을 6-0으로 대파했다. 아스날로서는 여러모로 충격적인 결과였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자신의 1000번째 아스날 경기에서 대패로 기분이 상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화난 선수가 아스날에는 따로 있었다. 바로 수비수 키어런 깁스였다. 깁스는 이날 심판의 착각으로 자신의 잘못이 아닌 것으로 퇴장 당했다.
깁스의 억울한 상황은 이미 첼시가 2-0으로 앞선 전반 15분 경 벌어졌다. 페널티 지역에서 아스날 수비수가 손으로 볼을 막아내 페널티킥 상황이 벌어진 것. 당연히 심판은 고의로 손을 쓴 선수에게 퇴장을 명령해야 했다.
문제는 심판이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해 엉뚱한 선수를 지목한 것이다. 파울을 범한 선수는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21)의 행동으로 확인되었으나 안드레 마리너 주심은 부심과의 논의 끝에 깁스의 퇴장을 선언했다.
주장 존 테리와 깁스가 항의를 했지만 심판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깁스로서는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경기였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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